접형골 위 나비는 색이 없었다. @an_idle_sunrise 접형골 위 나비는 색이 없었다. 스러져 거의 다 없어진 듯 한 접형골까지 나비가 어연 일로 찾아왔는지는 모르겠다만, 색이 없어 희한하게 여기였다. 아야, 이리 좀 와봐라. 색이 없다야, 니 표정도 색이 없는디, 하며 접형골의 주인이 살아있었다면 들었을 농을 생각하면서. 목에 닿는 숨결이나 머리카락, 내 손목을 잡으려다 마는 그 손길까지 전부 현실과 똑같았다. @_o0o_YeWal_ 목에 닿는 숨결이나 머리카락, 내 손목을 잡으려다 마는 그 손길까지 전부 현실과 똑같았다. 꿈인 걸 앎에도 애써 부정하려는 이 지긋지긋한 머리울림 또한 그러하였다. 제발 현실이었으면 좋겠다. 네 숨결이 그립다. 아무리 외쳐도 나오는 건 먼지뿐이었다. @Y3LL0W_..